시댁이 광주라서 일년에 3-4은 광주에 꼭가지만

저녁에 도착해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점심만 먹고

올라오는 날이 많아서 광주 구경을 많이 못했어요.

 

이번에는 더 바뻐서

토요일에 갔다가 토요일에 올라오는 당일코스

오전 7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시댁에 10시 20분경 도착!!!!

 

점심을 먹고 형님댁이 5시에 송정역에 도착하신다고 해서

갔다가 앞에 새로이 단장한 송정시장을 둘러보았어요.

토요일 오후이지만 가정의 달이라 다들 다른곳으로 갔는지

사람이 많이 없고 한적했어요.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이 오래된 뒷골목갔지만

청년시장처럼 젊은 사장님들이 감각있는 인테리어와

센스있는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오늘 - 드림챕쳐와 디퓨져 판매

작은 오락실도 있고요~

학창시절 자주 가던 곳인데!!

들어가 보고싶었지만 참았어요~

예쁜 소품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광주하면 떠오르는 메뉴중 하나

바로 상추튀김!

전 오징어를 못먹어서 패스패스!!

요것도 참 맛있어요~

끝 부분에 위치한 디저트카페


여기도 너무너무 들어가 보고싶었는데

많은 가게를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이 곳도 줄서서 빵 사간다고 하던데

저희가 간날은 너무 한적했어요

위에 간판은 대진상회인데

사실은 마카롱상점입니다.

마카롱덕후인 남편위해 고고

인절미는 가루날리는게 너무너무너무 실어서 안먹어요!

설빙가도 인절미는 난 절대 주문 안해요~

신랑아..조금만 비켭........켜볼래요

마카롱 종류

 

어머님과 저의 픽 - 요거트마카롱
신랑 픽 - 피스타치오마카롱

두개 다 달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시장 크기는 작지만 볼거리 많은 송정시장 놀러가보세요 ^ ^

 

 

책상과 프린터기를 왠만큼 준비하고 가장 고민을 한 부분이 칠판입니다.

칠판의 종류

1. 분필칠판 (blackboard)

2. 물칠판 (waterboard)

3. 물백묵칠판 

4. 전자칠판

1. 분필칠판

내가 딱 초,중,고 졸업할때까지만 해도 다 이거를 사용했다.

청칠판에 초크(Chalk)를 사용해서 쓰는 칠판입니다.

출처 : https://smartstore.naver.com/unclepen
출처 - https://smartstore.naver.com/unclepen

단점 : 가루날림이 심해서 좁은 공간에서 쓰기에는 별로라서 패스입니다.

        지우개털이기도 무려!! 10만원이 넘어요 ㅠㅠ 흐규흐규

2. 물칠판

그냥 보기에는 분필칠판이랑 비슷하지만 '워터초크'라고 따로 나와요~

지우개도 헝겊에 물을 적셔야지만 지워져요~~

출처 : https://blog.naver.com/cka6644/221505677980

장점 : 가루날림이 적고 헝겊을 빨아쓸 수 있어서 지우개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고 초크 가격이 저렴하다.

3. 물백묵칠판

출처 : https://smartstore.naver.com/ahaoffice2

흔히 '마커펜'이라고 불리우는 물백묵. 색도 이쁘고 이전 학원에서 계속 이걸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 당연히 이걸로 준비해야지 했는데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막상 쓰려니 단점이 많이 보였다.

단점 : 가루는 안날리지만 덩어리가 져서 아래에 많이 잔해물이 떨어지고 칠판지우개 소비가 만만치 않다.

4. 전자칠판 

출처 : https://tv.naver.com/v/1671714

전자칠판은 좋다. 그냥 좋다. 간지나고. 먼지안날리고. 지우개나 분필이고 머고 안사도 된다. 근데 단점이 있다.

단점 : 비싸다. 비싸고 너무 너무 비싸구 애들이 장난치다가 망가질 수 있고 그러면 고장나고 고장나면 수리해야하는데 수리비도 비싸다.!!!!!!!!!!!!!!!!!!!!!!!

이렇게 여러개는 비교한 결과...... 물백묵칠판으로 했습니다. 

 

방 한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더라도

공부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거실에서 하면 에어컨도 있지만 부엌이랑 오픈이 되어 있어서 집중이 안되요.

(칸막이가 하면 집이 어수선해보이고 아이들이 다닐 때 위험할까봐 패스)

컨셉은 깔끔. 집중!

1. 책상 

대부분 과외방을 하시는 분들은 수업방식이

1. LAB수업 2.강의식 으로 나뉘죠.

LAB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70%이상을 CD, 컴퓨터나 테블릿을 이용하고

선생님에게 체크만 받는 시스템이라 칸막이 책상을 많이 사용하죠.

출처 : www.samuyong.com

저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강의식 수업을 해요.

그래서 큰 테이블을 두고 공부를 할까 고민하다.. 시험볼 때 자리배치가 애매해서 결정한 것은!!

학교책상, 일인용책상이예요.

요즘 불황으로 학원도 정리하는 곳이 많이 있더라고요. 

중고물품으로 검색해 보시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전 친오빠가 수학학원을 하는데 안 쓰는게 있다고 해서 4세트를 얻어왔어요.( 공짜로 ㅋㅋㅋㅋㅋ)

출처 : naraegagu.com

 

2. 교사용 책상

교사용 책상은 비교적 올려놓을게 많아요.

각종서류, 노트북, 프린터, 문구용품등등

그래서 그냥 방에 맞는 사이즈에 책상을 주문했어요.

출처 : naraegagu.comhttps://smartstore.naver.com/baksamall

잡동사니를 담을 수 있는 서랍장도 주문햇어요.

출처 : 마켓비
출처 : 마켓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린터기!!

수업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복사물을 만들어 낸다...

기존에 있는 건 삼성 정품잉크만 가능한거라

이번에 무한잉크가 가능한 것으로 검색하다

EPSON L-4150

 

가격은 10만원대

기본프린터(양면안돼)

스캔가능

복사가능

 

타사에 비해 크기도 작아서 공간활용 좋아요.

이것으로 큼지막한 물품은 완료가 된거 같아요!! 

휴~

개인과외도 하나의 사업체이다.

원장, 교사, 실장님의 역할을 다 해내야하는.. 

작지만 하나의 사업이다.

당연히 목적도 돈이다!!!!!!!!!!!!!!!!!!!

과외를 시작하기 전 계산기를 두드리던 때

하루에 3-4시간 일하고도 500은 벌 수 있다 생각되었다. 

주말수업을 피하고자 초등만 25로 계산을 할때 시간당 최대 8명잡고

4 classes 오픈하면 (8*250000 * 4 = 8,000,000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 났고 흥분하고 이미 800을 벌고 있는것 처럼 좋았다.

하지만 현실은.......

1차 좌절

엄마가 사는 아파트는 32평 

큰 안방은 엄마사용 중간방을 강의실 작은방은 자습실로 잡았는데

방의 크기상 책상이 5개가 들어가게 되면 너무 비좁아 답답한 느낌이라 과감하게

4개로 줄이다보니!!!!!!!!!!!!!!!!!!!!!!!!!!!!!!!!!!!!!!! 

ㅠㅠ 금액이 반을 깍였다.

(TIP. 교육청에서 허락한 인원은 시간 최대 9명)

이리하려 금액이 800에서 400으로 깍였다....

그래도 힘내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수업을 늘리면 부족한 금액을 채울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요.

그런데 2차 ..충격

교육청에서 정한 분당단가

에.,,,? 이게 머죠? 그냥 25만원 받을 수 없나요?

(아뇨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교육청에서 정해논 분당단가만큼 수업을 해줘야해요)

글엄 주 2회 1시간 하면서도 30씩 받는 분들어요?

(음...글쎼요 불법이겠죠?.......)

<분당단가 계산법>

e.g: 180원 (초등기준) 25만원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20일 기준으로 월-금요일 매일 70분에 수업을 제공해야한다............

(TIP. 과외 분당단가가 2017년 이전에는 따로 있었는데 이후 법이 바뀌어서 일반 학원이랑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분당단가는 지역교육청마다 금액이 다르니 직접 문의하시는게 빨라요 )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나서 내가 알고 있는 불법 과외방을 모두다 신고하고 싶을 만큼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금새 정신을 차리고 '남이야 어쨋든 난 소신있게 내 길을 가자'

전 금액을 내려서 수업시간을 줄였어요. 예전처럼 6-7시간 미친듯이 수업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하여 또 400은 날라갔네요. ㅠㅠ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 .... 

ㅜㅜ

 주절주절

-초등 중등 고등마다 분당단가가 달라요

-물론 신고안하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건 쫄보라....... 그냥 법대로 할래요 

-신고하면 포상금 있나요...? 갑자기 궁금!

 

저와 신랑은 결혼 전 이상한 약속을 합니다.

"결혼하면 어디서 살고싶어?"

"부산? 과천? 인천? 천안? 대전? 제주도?"

"글엄 전세로 2년씩 계약하고 여기저기 다 살아보자!! ^^"

결혼하고 첫 해는 '인천'에서 거주했고요

다음 해에는 '내포신도시'로 이사하고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친정근처 '당진'으로 이사하고

'논산'으로 이사한 상태에서... 이사를 1년에 한 번 꼴로 하다보니...

너무 지쳤어요.

저희 부부 나이도 30이 지나 이제 이사는 싫다!!

이제 장기로 거주할 곳을 살피고 있는데

'논산'에 집이 매매가 안되서.. ㅠㅠ

현재 친정부모님댁에서 신랑은 천안으로 저는 당진으로 직장생활을 했어요.

이 상황에서 과외를 하려고 위치를 정하다보니 너무 막막했어요.

신랑이 직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10시간이 넘다보니

신랑직장근처로 가고 싶지만 제가 사는 집을 오픈해서 과외를 하는게 영 내키지 않았어요.

작년에 저희 아빠가 하늘로 가시고 엄마가 혼자 지내고 있는터라

엄마가

'엄마는 큰 방 하나만 사용하니 나머지방을 이용해서 시작하다 애들이 많아지면 그때 따로 방을 알아봐"

 

여기서 장소정하기 Tip!

과외는 교사나 학생의 거주지로 등록된 장소이 외에 수업은 불법입니다.

(원룸이나 카페등 제 3의 장소에서 하는 수업은 등록이 안된 불법이예요)

여유자금이 많으신 분은 가정집 외에 아파트나 빌라를 전세로 얻어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계약기간 지나면 금액을 올릴 수 있거나 월세로 전환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어요.

매매로 하기에는 당연히 너무나 큰 초기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에 추천 안해드려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자택에서 방이나 거실 한 공간을 비워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부모님집에서 시작하게 되면 초기비용이 0이다. 

냐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다면 STEP 2

주변 조사 시작!

-아파트주변 조사

-학교나 학원 조사

부모님이 사는 곳은 중심가에서 많은 벗어난 곳 시골이다.

아파트에 아이들이 거주하는지 ?

아파트 주변에 거주지가 많은지?

아이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는지?

를 먼저 생각하고

 주변 학교를 조사하니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일반고1개 특목고 1개

시골이라 학생수는 많지는 않지만 어차피 대형학원을 세울 것도 아니고

소규모 과외를 할 생각이라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피아노나 태권고 학원이 4개정도 10분 거리 이외에 3개정도

주변에 영어학원은 없고 공부방으로 다 과목을 봐주는 곳이 2군데 정도

위와 같은 내용용은 주변 분들에게 물어물어 정보를 모았습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도 해보고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았습니다.

 

"나랑 컨셉이 겹치는 곳이 없겠지?"

이 것을 중점으로 내가 새운 교육관과 겹치는 학원이 있는지 찾아본 결과

다행이 없음!!!

 

어차피 요즘 아이들수도 줄고 있고 학원으로 확장계획이 없으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

소소하게 시작하기엔 나쁘지 않네요.

 

정리!

1. 초기자본을 최대한 줄이는데 목표를 두세요.

2. 주변 학교나 학원에 대해 많이 조사하세요.

3. 나만의 컨셉을 잘 잡고 다른 곳과 차별화를 두는데 목표를 세우세요.

 

 

월급쟁이로 산지도 8년...

혼자서 1부터 10까지 해야한다는 걸 알기때문에

걱정도 됐지만 설레임이 너무 컸습니다.

'영어과외'로 포털사이트에 검색도 많이 해보고

카페나 블로그등을 통해서 검색도 해보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해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알아가면 알 수록 더 복잡하고 

자신감이 점점 줄어들어갔다.

 

내가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5가지다.

1. 위치 정하기

2. 가격측정하기

3. 인테리어 및 물품

4. 교재선별하기

5. 홍보및 서류준비

 

벌써 오픈한지 2달이 지나가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겨 준비과정을 기록하려 합니다.

저는 유아교육학과를 졸업 후

계획에 없던 어학연수를 떠나게 됬어요.

미국 LA Riverside에 위치한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Extension 에서 일여 연간 지내면서 공부했어요.

그 계기로 한국에 왔을 때 

SUN법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한 계기로

지금까지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학원에서 약 4년간 일을 하다가 2019년 2월! 

 

"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

워라벨을 즐기고자

제 이름을 건 영어과외방을 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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