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는 진화형 인생

드디어 영어공부방을 열었습니다.

우여곡절 없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은 기간안에 제 몸을 연소시켜 계획한 날짜인 

≪ 3월 11일 2019년 ≫

첫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수업이라 학부모님들이 함께 오셨지만

수업에 방해되실까 인사만 하고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첫 수업은 남자아이 2-3학년 혼합반

까만 눈동자로 어색한 듯 쳐다보던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10년 가까이 아이들을 지도해 봤지만

이렇게 소규모로 한 적도 없었고

제 사업이라 생각하니 너무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긴장도 풀어줄겸 

제 공부방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를 만들어

영어노트와 간식을 준비했어요

상담이나 홍보시에는 어머님들을 위한 상품을 준비했다면

첫 수업에는 아이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도록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해 보세요 ^^

드디어 준비기가 다 끝나고 첫 수업 날짜는 3월 11일에 수업하기로 날짜를 잡아놓고 상담을 받기 시작했어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전 #홍보 를 따로 하지 않았어요~

#아파트벽보를 제 건물에만 붙여 놨는데 효과는 0% ㅋㅋㅋㅋ

그냥 천천히 한 걸음씩 가보자 ! 다짐하고

일단 아는 지인분과 함께 온 아이 1명 하고 2명이서 시작을 했습니다.

두 학생은 3학년이고 한 학생은 영어를 파닉스 3-4개월 배운적이 있지만 6개월을 넘게 쉬어서

다시 기초부터 잡아주기를 바랬어요~

그래서 첫 상담은 #레벨테스트가 아닌 함께 인사를 나누고

공부방도 부모님들 보여드리고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다과를 준비했어요.

간단한 과자와 티와 커피를 준비했어요.

두 분이 올라오시는 길에 아는 지인을 만나서 구경 오셨다가 

마음에 드신다고 바로 등록하셨네요!

초반에 아이 1명 1명이 소중한데

이렇게 오픈하자 마자 3명에 신입생이 있으니 너무 감사하네요.

진짜 시작이다!!

현재까지 진행상황-

1. #교육청신고 후 허가 떨어짐

2. #공부방 인테리어

(책상+ 의자 4개 세트, 노트북, 칠판, 간판, 교사용책상, #복합기, 책장, 서랍장)

3. 서류 준비

(출석부, 상담일지, 입학신청서, 숙제장, 단어장..등)

아직도 준비가 덜 된 듯하지만

2월까지 전 직장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3월 초에 오픈을 하려했지만 할 일이 이리 많은지 몰랐는데

하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3월 11일 오픈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일 그만두고 10일 가량을 미친듯이 준비한거죠~

그래서 너무 피곤했는지 악몽도 꾸고 몸에 통증까지 ㅋㅋㅋ

작은 공부방 하나에도 이리 신경을 쓸게 많다니~

이제 마지막 세무서 등록만 남았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몰라서 교육청에서 허가나왔다고 #신고증명서 를 받자마자

세무서로 가서 담당 직원분에게 물어봤어요 -

시작한지 5분만에 끝!

별거 아닌데? ㅋㅋㅋㅋ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와 2월에 사업장현황신고만 잘 하면 된데요.

이제 사업자 등록번호도 나왔겠다

카드 단말기를 알아보려고요~

요즘에는 영수증을 많이 안챙기시고 대부분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제가 선택 한 것은

이지체크 ED-982입니다.

가격은 3만원대 이고 영수증 출력은 안되지만 

크기도 작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해서 선택했어요.

이것으로 오픈준비 완료! 이제 시작입니다.

가정집에서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고민 하는 부분이 홍보입니다.

법대로 하자면 과외는 밖에 현수막이나 간판을 다는 것이 금지 되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보면 대부분이 아파트 베란다에 큰 현수막을 걸어두기도 하지요

저는 아이들을 많이 모으는 목적이 아니라 현수막은 하지 않았습니다.

#홍보를 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 드릴게요.

이미 운영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에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모으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리 열심히 홍부를 하더라도 3달 동안 0명

혹은 1달만에 3명이 모집이 되어도 6개월동안 3명이 외에 새 입회가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혹시

"내가 너무 못하나? 뭐가 부족하나?"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 사업은 길게 보셔야 합니다. 짧게는 6개월 혹은 1년 이상을 기다리셔야해요~

가장 좋은 홍보는 "입소문"입니다. 단 한명의 회원으로 시작했지만 관리를 잘해서 5달 만에 2명이 되고 그렇게 4명... 6명...하다보면 목표치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저도 지인찬스를 이용하여 처음에 2명 ... 4명...6명이 되었고요

현재(5월 21일기분) 오픈한지 2달 반이 지나가고 있는데 6명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다면 적은 인원이지만 전 목표를 6개월에 10명이기 때문에 이미 절반을 넘겼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홍보물이나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성장시키려고 전 문앞에 자석간판만 부착했습니다.

사용한 간판

1. 개인과외교습소 간판

   개인과외교습소간판은 규격사이즈와 배경색 글씨 크기가 정해져 있지요~

   교육청에서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준비해서 부착(의무)을 해야하는데요

   요즘에는 #자석간판 으로 1만원 이내에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크릴 경우는 벽에 못을 뚫어야 한다길래 수업이 없는 날에는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자석으로 선택했습니다.

2. 나만의 간판

  프랜을 끼지 않고 하시는 분들은 개인만의 이름을 정하시죠?

  저도 제 이름 그대로 사용해서 티유영어라고 지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포토샵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미니간판도 제작했습니다.

  역시 탈부착이 쉬운 자석으로 제작했어요~

  (이건 홍보보다는 상담오시는 학부모님이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정집 이미지를 벗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

3. 스카시 간판 제작하기

집에서 실제 거주하시면서 과외를 하시는 분들이 고려해야하는 상황 중

확실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해요~

그래서 전 거실을 패스했어요~ 부엌이랑 연결이 되어있어서 주방기구들이 나와있고 

 그래서 과감히 시간대 최대 인원을 4명으로 줄이고 중간방에서 결정하고 그곳에 전문 공부방처럼 보이도록 노력했어요

이렇게 EVA폼을 이용해서 직접 슥슥 오려서 양면테이프로 오렸어요 -

딱 방에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데 아이들이 오면 만져보고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좋아요!!

3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3가지 종류의 간판을 완성했습니다.^^

교육청에 다녀오고 난 뒤 필요한 서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 과외가 학원보다 좋은 점은 고용인이 없기 때문에 서류또한 간단해요~

교육청에서 확인하는 것은 3가지이고요~

이 외에는 필요하신 서류를 만드는데 저는 저렇게만 만들었습니다.

상담일지는 신규학생들이 왔을 경우 기본 정보와 레벨테스트나 원하는 시간을 기록을 해둡니다.

입회신청서는 학생에 조금 더 자세한 정도와 시간이나 결제방식 , 결제일등을 기록해 둡니다.

(저는 아이들 생일을 따로 챙겨주기 때문에 생일도 기록하게 해요~)

입회안내문은 그냥 가져가시면 안 보실거 같아서 함께 자리에서 읽으면서 확인해 드리고 

가정으로 가져가시게 작게 프린트도 해 놓았어요~

(대부분 주의사항이나 수업의 특이사항 등을 정리해놨습니다. e.g. 숙제를 못 해 오는 경우는 그 날 남아서 다 마무리를 하고 간다.)

서류 샘플은 인터넷에 보고 제가 필요하고 보기좋게 다시 만들어서 

저만의 과외 로고과 이름을 새겼습니다.

걱정말고 인터넷에 천천히 검색해 보시고 참고 하세요 ^^

개인 과외방, 교습소나 학원에 인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에 신고를 꼭 해야합니다.

서류는 많이 복잡하지 않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개인과외교습자 신고서에 포함된

"금액"이 문제예요. 분당단가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검색 없이 방문하신 분들이 너무 놀래고 오시죠....

저도 그랬어요... ㅠㅠ

알아보시면 알겠지만 분당단가는 대부분이 100원대 혹은 조금 비싼 지역도 200원 초반대이다.

물론 직접 방문해서 교육청 직원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주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담당자가 바뀐지 2개월째라 잘 모르셔서...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고생좀 했네요.

2017년인가? 이전에는 과외비용와 교습소/학원 금액이 달랐다고 하던데

법이 바뀌어서 과외나 교습소나 학원이나 다 같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생각보다 너무 낮은 가격으로 측정하고 좌절하며 왔지만.....

욕심내지 말고 해보자고 혼자 토닥토닥했네요 

서류 내고 정확히 3일만에 교육청에서 연락왔네요.

"허가 났으니 오셔서 신고증명서 찾아가세요!"

이제 하나 끝냈구나... 휴~

책상과 프린터기를 왠만큼 준비하고 가장 고민을 한 부분이 칠판입니다.

1. 분필칠판

내가 딱 초,중,고 졸업할때까지만 해도 다 이거를 사용했다.

청칠판에 초크(Chalk)를 사용해서 쓰는 칠판입니다.

단점 : 가루날림이 심해서 좁은 공간에서 쓰기에는 별로라서 패스입니다.

        지우개털이기도 무려!! 10만원이 넘어요 ㅠㅠ 흐규흐규

2. 물칠판

그냥 보기에는 분필칠판이랑 비슷하지만 '워터초크'라고 따로 나와요~

지우개도 헝겊에 물을 적셔야지만 지워져요~~

장점 : 가루날림이 적고 헝겊을 빨아쓸 수 있어서 지우개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고 초크 가격이 저렴하다.

3. 물백묵칠판

흔히 '마커펜'이라고 불리우는 물백묵. 색도 이쁘고 이전 학원에서 계속 이걸 사용했기 때문에

사실 당연히 이걸로 준비해야지 했는데

오래 사용해서 그런지 막상 쓰려니 단점이 많이 보였다.

단점 : 가루는 안날리지만 덩어리가 져서 아래에 많이 잔해물이 떨어지고 칠판지우개 소비가 만만치 않다.

4. 전자칠판 

전자칠판은 좋다. 그냥 좋다. 간지나고. 먼지안날리고. 지우개나 분필이고 머고 안사도 된다. 근데 단점이 있다.

단점 : 비싸다. 비싸고 너무 너무 비싸구 애들이 장난치다가 망가질 수 있고 그러면 고장나고 고장나면 수리해야하는데 수리비도 비싸다.!!!!!!!!!!!!!!!!!!!!!!!

이렇게 여러개는 비교한 결과...... 물백묵칠판으로 했습니다. 

방 한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더라도

공부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거실에서 하면 에어컨도 있지만 부엌이랑 오픈이 되어 있어서 집중이 안되요.

(칸막이가 하면 집이 어수선해보이고 아이들이 다닐 때 위험할까봐 패스)

컨셉은 깔끔. 집중!

1. 책상 

대부분 과외방을 하시는 분들은 수업방식이

1. LAB수업 2.강의식 으로 나뉘죠.

LAB수업을 할 경우 수업의 70%이상을 CD, 컴퓨터나 테블릿을 이용하고

선생님에게 체크만 받는 시스템이라 칸막이 책상을 많이 사용하죠.

저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강의식 수업을 해요.

그래서 큰 테이블을 두고 공부를 할까 고민하다.. 시험볼 때 자리배치가 애매해서 결정한 것은!!

학교책상, 일인용책상이예요.

요즘 불황으로 학원도 정리하는 곳이 많이 있더라고요. 

중고물품으로 검색해 보시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전 친오빠가 수학학원을 하는데 안 쓰는게 있다고 해서 4세트를 얻어왔어요.( 공짜로 ㅋㅋㅋㅋㅋ)

2. 교사용 책상

교사용 책상은 비교적 올려놓을게 많아요.

각종서류, 노트북, 프린터, 문구용품등등

그래서 그냥 방에 맞는 사이즈에 책상을 주문했어요.

잡동사니를 담을 수 있는 서랍장도 주문햇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프린터기!!

수업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복사물을 만들어 낸다...

기존에 있는 건 삼성 정품잉크만 가능한거라

이번에 무한잉크가 가능한 것으로 검색하다

EPSON L-4150

타사에 비해 크기도 작아서 공간활용 좋아요.

이것으로 큼지막한 물품은 완료가 된거 같아요!! 

휴~